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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2/03/14 09:40



편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빅픽쳐는 편하게만 읽을 수 있는 소설은 아니다. 주변의 보는눈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미국의 중산층의 어두운 면과 살인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들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극적인 소재들을 이용하여 책을 읽는이로 하여금 주인공의 상황이 이해가 되도록 하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공감대의 형성은 아마도 우리 역시 이책의 주인공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니라 어느정도 양보하고 사회와 타협을 하여 부모님, 가족등 주위의 기대에 부응
하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여 살다보면 어느새 내가 진정으로 살고 싶었던 삶을 잃어버린 모습을 발견하는 우리가 투영이 된것이다.

빅 픽처
국내도서>소설
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 조동섭역
출판 : 밝은세상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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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연속이 사건을 만들다

 
책에서 주인공의 삶은 우연의 연속으로 여러번의 고비와 전환점을 맞이한다. 첫번째는 아내와의 불륜을 저지른 사진작가를 우발적으로 살해하게 되는것이다. 아내와의 이혼요청에 낙담해 있던그는 비록 우발적인 살인이었지만 이를 기회삼아 자신을 죽은것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이 그토록 살고 싶었던 사진작가로써의 삶을 살게 된다.

두번째 우연은 자신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서 멀리 떠나온 마을에서 맞이한 산불이었다. 이 우연히 맞은 산불 현장에서 우연히 화재진압 현장을 찍게되고 이는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킴으로써 주인공은 사진작가로써의 삶으로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우연은 주인공의 인생에 또다른 전환점을 가져오고 이야기의 결말로 발전하므로 말하지 않겠다.


 

여러가지 질문을 던지다

 
더글라스케네디의 빅픽쳐를 읽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첫번째는 꿈과 도덕성 사이에 대한 생각이었다. 비록 꿈을 이뤘지만 주인공은 분명 도덕적으로 용서가 되지 않는 죄를 저질렀다. 책에서는 죄책감을 가진것으로 묘사하지만 거기서 끝이다. 죄책감을 가지고 있지만 이젠 자신의 삶이 된 타인의 삶을 살아가고 점점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비록 꿈은 이루었지만 그 삶이 진정으로 자신의 것인가 하는 물음이 남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그럼 긴박한 상황들이 결국 자신이 치열하게 살게 함으로써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생각도 든다.

두번째는 왜 하필 주인공이 되고 싶은게 사진작가였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사진작가라는 꿈이 이야기를 끌어가는데 있어서 우연적인 요소를 더욱 극대화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찰나를 포착하는 사진은 작가자신이 구도를 계산하고 찍는것도 중요하지만 우연적인 요소들도 큰 영향을 끼친다. 바로 이러한 사진의 특성이 이야기의 사건들을 더욱 긴장감있고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느껴지지 않게하는 하나의 장치로써 작동했다는 생각이 든다.

진짜 자신의 삶은 무엇인가

 
마지막으로 들었던 생각은 진정한 자신의 삶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었다. 이런 생각은 행복한 삶과도 연결이 되는데 주위에서 모두 인정하는 좋은 직장과 직업 그리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가정을 갖는것과 조금 불안하고 부족하더라도 자신이 진짜 하고 싶고 즐길 수 있는 삶을 사는것이 중요할까 하는 물음이었다.

물론 가장 좋은것은 자신도 만족하면서 주위에서도 인정하는 삶이지만 현실은 녹록치가 않다. 책에서도 나오지만 부모님들은 흔히 일단 주위에서 인정하는 곳으로가 여유를 가지면 자신이 원하는 일을 훨씬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런 삶은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단지 취미생활 정도로만 만들 뿐이고 결국 포기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책에서는 이런 삶을 대표하는 인물이 주인공의 부인일 것이다. 결국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삶.

이런 질문은 앞으로 계속해서 내 머릿속에 맴돌것이다. 비록 나는 내가 하고 싶었던 정보보호라는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 안에서도 여러갈래가 있기 때문이다. 일단은 만장일치로 경력을 쌓아가겠지만 후에 직급이 올라갈수록 계속해서 경력을 쌓아야 할 것인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하여 학위를 더 취득한다던지 등의 갈등이 나에게 다가올것은 뻔한 일이다. 그때 흔들리지 않기위해 항상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를 미리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결정하는 순간은 온전히 내 자신이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베르나르베르베르와 더불어 재미있는 소설가를 또 찾을 수 있어서 기쁘다. 더불어 책을 읽으면서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지금 제작중이라고 하니 개봉하면 꼭 봐야겠다.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 소설가
출생 1955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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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호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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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 읽어봐야 겠네~ ㅎㅎ 전공도서 이외의 책을 찾고있었음

    2012/03/14 09:50 [ ADDR : EDIT/ DEL : REPLY ]
    • 평이 좀 갈리긴 하더라 암튼 여러 생각이 좀 들었음 가볍게 읽은것 치고는

      2012/03/14 10:02 [ ADDR : EDIT/ DEL ]
  2. 비밀댓글입니다

    2012/03/19 15:32 [ ADDR : EDIT/ DEL : REPLY ]